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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 (카피라이터의 시선에 포착된 마법 같은 문장들)

말랑시스터 2021. 4. 29. 13:33

안녕하세요 말랑시스터입니다!

여섯번째 , 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 (카피라이터의 시선에 포착된 마법 같은 문장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책-표지
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 책 표지

 

카피라이터 이시은이 일상에서 수집한

뭉클하고 따뜻한, 마법과도 같은 문장들의 이야기

 

어차피 인생은 외로운 거라지만, 그래도 조금은 외로움 덜 수 있게 하는 문장. 내가 읽는 순간, 쓸데없다 느껴졌던 모든 것들이 빛이 되어 돌아올 것만 같은 문장. 매일매일 반복되는 스트레스의 연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마음에 불을 지피게 하는 문장들이 여기 있습니다. 이 책은 카피라이터 이시은이 책 속에서, 영화와 드라마에서, 광고 속에서 발견한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들을 모아 펴낸 에세이입니다.

 

2011년 전작 『짜릿하고 따뜻하게』를 펴내며 단단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저자 이시은의 섬세하면서도 일상에 대한 통찰이 녹아 있는 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카피라이터의 일상에서 찾는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들이 담겨져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은 후, 저 또한 드라마나 영화 대사 속에서 얻은 깨달음으로 인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게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같은 드라마,  영화를 봐도 전과는 다른 느낌이 든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은 지친 하루의 끝에서 따스한 위로가 필요할 때, 문득 외로움이 밀려올 때, 다시 마음에 불을 지피게 하는 말을 다정하게 건네는 책입니다. 어느 신문사의 광고 카피에 빗대어 말하자면, “문장은 감정적이고, 잔혹하며, 때로는 무력하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믿고 있다. 문장의 힘을.”

이 책에 있는 문장들은 감정적일 수는 있으나 잔혹하지 않으며, 무력할 수는 있으나 분명 오랫동안 힘을 주는 말들입니다. 순간이 아닌 긴 시간 동안 저자에게 위로가 되었던 문장들인 만큼 부디 이 문장들이 당신에게도 닿기를, 그렇게 다정한 시간을 만들어주기를, 행복해지기를 바라봅니다.


 

그렇게 자리에 앉고 
그렇게 컴퓨터를 켜고 
그렇게 회사 사람들과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퇴근을 기다린다. 출근하자마자.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근하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런 생각을 해보면, 아침마다 매번 힘겨운 출근길을 나서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가 싶었다.

어디의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수고롭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

‘당신, 대단하다.’ 
출근하는 당신과 나는, 멋진 능력자이다. 

 

- 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