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시스터/독서기록

인생의 숙제 (남들처럼 살면 내 인생도 행복해지는 걸까요?)

말랑시스터 2021. 3. 30. 11:56

 

안녕하세요 말랑시스터입니다!

오늘은 독서 리뷰를 할까 하는데요,

제가 읽은 책은 "인생의 숙제 (남들처럼 살면 내 인생도 행복해지는 걸까요?)" 라는 책 입니다.

바로 소개하겠습니다!


 

인생의-숙제-책-표지
인생의숙제책사진

주인공 박유나, 33세의 직장인.

아침에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하고 밥 먹고 이것저것 하다 보면 벌써 밤 11시. 남은 시간이라도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어합니다. 사실 할 것도 없고. 오늘도 불 꺼진 이불 속에서 습관적으로 SNS를 보네요. 의미 없이 흘러가는 핸드폰 화면처럼 나의 시간도 그렇게 흘러가는 걸까? 하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남들도 다 그런다길래 참고만 살았더니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도 잊어버렸네요.


《인생의 숙제》의 유나는 어느 날 대청소를 하다가 옷장에서 초등학교 때 쓰던 일기장을 발견합니다. 일기장을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면서 어렴풋이 기억을 떠올립니다. 어렸을 때 글쓰기를 참 좋아했었다는 걸. 그러고 보면 완전히 똑같은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어떤 날은 유난히 머리가 잘되고, 어떤 날은 운 좋게 버스가 일찍 오고, 어느 날은 커피 맛이 더 좋았어요. 그래요,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정말 중요한 건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게 뭐였지? 뭐할 때 행복했었지? 뭔가를 진짜 열심히 해본 게 마지막으로 언제였더라? 누군가는 비웃을지도 모르지만, 유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신춘문예에 투고할 시를 써보기로 합니다. 유나의 반짝거리던 진짜 나를 찾아가는 빛나는 이야기.


밀리의 서재 1개월 무료 구독을 신청한 후, 가장 처음으로 본 책입니다.

페*스북에 종종 올라와서 잠깐잠깐 보다가 완독까지 해버렸어요.

일러스트도 굉장히 귀엽고, 만화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술술 잘 읽혀서 한 시간? 정도만에 다 읽었습니다.

페*스북으로 단편만 봤을 때에도 공감되고 씁쓸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많은 공감과 위로, 감동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일상이 늘 똑같은 것처럼 느껴질 때, 진짜 나를 찾아가는 방법이 적혀있는 책이에요.


나의 실패가

실패인지 아닌지

지금 당장 판단해서는 안된다

 

실패로 일을 마무리한다면

실패는 실패로 끝나겠지만

 

실패가

앞으로의 삶에 거름이 된다면

실패의 의미는

'성장'일 테니까.

 

_3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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